라운딩을 하다 보면 rule 에 대한 이해 차이로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렴풋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강하게 주장을 하지 못하고 목소리 큰 사람이나 동반자중 가장 상사나 선배가 정리하고 넘어 가는 경우에는 뭔가 찝찝함이 남아 남은 라운딩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할 수 있도록 주요 골프룰의 변경사항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룰의 변경 내용을 간추려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USGA/R&A의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2019년 대개정 내용, 2023년 개정 내용, 2024~2026년 추가 변경 내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마추어가 반드시 알아야 할 규칙과 정확한 벌타 순서로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중요한 전제는 2019년과 2023년은 Rules of Golf 자체가 개정된 해이고, 2024~2026년에는 새 Rules of Golf 판이 나온 것이 아닙니다. 현재도 2023 Rules of Golf가 기본이며, 그 이후에는 Clarification과 선택적인 Model Local Rules가 추가·수정됐습니다.
1. 2019년 Rules of Golf 대개정
2019년은 현대 골프 규칙에서 가장 큰 개정 중 하나였습니다. 규칙 자체를 34개 → 24개로 재편하고, 드롭·공 찾기·퍼팅·벙커·페널티구역 등을 크게 단순화했습니다. USGA
| 항목 | 2018년까지 | 2019년 이후 | 현재 벌타/처리 |
| 분실구 검색시간 | 최대 5분 | 3분 | 3분 초과 시 Lost Ball |
| 드롭 높이 | 어깨 높이 | 무릎 높이 | 잘못 드롭 후 수정 안 하고 치면 1벌타 |
| 드롭 구역 | 명확한 Relief Area 개념이 약함 | 1 또는 2클럽 길이 Relief Area | 구제 종류에 따라 결정 |
| 클럽 길이 측정 | 사용하는 클럽으로 측정 가능 | 퍼터 제외 가장 긴 클럽 기준 | |
| 공 찾다가 실수로 움직임 | 벌타 발생 가능 | 무벌타, 원위치 | 무벌타 |
| 그린에서 공을 실수로 움직임 | 벌타 가능 | 무벌타, 원위치 | 무벌타 |
| Double Hit | 1벌타 추가 | 추가 벌타 폐지 | 한 번의 스트로크만 계산 |
| 자기 몸/장비에 우연히 맞음 | 벌타 가능 | 대부분 무벌타 | 결과대로 플레이 |
| 깃대 꽂고 퍼팅 | 그린에서 친 공이 깃대 맞으면 벌타 | 허용 | 무벌타 |
| 그린 손상 수리 | 볼마크 등 제한적으로 가능 | 스파이크 자국 등 대부분 수리 가능 | 무벌타 |
| 캐디가 뒤에서 정렬 도움 | 상대적으로 허용 |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할 때 뒤에서 정렬 도움 금지 | General Penalty |
| 페널티구역에서 클럽 접지 | Water Hazard에서 제한 | 지면/물에 클럽 접지 가능 | 무벌타 |
| Loose Impediment | 벙커·해저드에서 제거 제한 | 벙커·페널티구역에서도 제거 가능 | 무벌타, 단 공 움직이면 원칙적으로 1벌타 |
| 벙커 모래 접촉 | 광범위하게 제한 | 우연한 접촉 등 상당 부분 허용 | 단, 샷 상태 테스트 등은 금지 |
| 벙커 언플레이어블 | 벙커 밖 구제 선택 제한 | 2벌타 받고 벙커 밖 후방선 구제 가능 | 2벌타 |
| 빨간 페널티구역 반대편 구제 | 가능 | 기본 Rule에서 폐지 | — |
| OB/분실구 대안 | Stroke-and-Distance가 원칙 | MLR E-5 도입: 채택 시 2벌타 후 페어웨이 인근 드롭 가능 | 2벌타 |
| Ready Golf | 명문화 약함 |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안전하게 Ready Golf 권장 | 무벌타 |
| 플레이 시간 | 구체적 권고 약함 | 일반적으로 40초 이내 스트로크 권장 | 자동 벌타는 아님 |
특히 마지막의 OB/분실구 2벌타 대안은 기본 Rule이 아니라 Model Local Rule E-5입니다. 해당 골프장이나 대회가 채택해야 사용할 수 있고, 엘리트 대회에는 일반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옵션입니다.
2. 2023년 Rules of Golf 개정
2023년 개정은 2019년만큼 광범위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USGA는 공식적으로 2019판과 2023판의 substantive changes 비교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USGA
| 항목 | 2019 Rule | 2023 Rule → 현재 | 벌타/결과 |
| 라운드 중 클럽 손상 | 교체 가능 범위 제한 | abuse가 아니면 수리 또는 교체 가능 | 무벌타 |
| 허용되지 않는 Ball Substitution | General Penalty | 1벌타 | 2벌타→1벌타(스트로크플레이) |
| 구제 후 자연력으로 공 이동 | 새 위치에서 플레이해야 하는 경우 존재 | 특정 조건에서 원위치에 리플레이스 | 무벌타 |
| Back-on-the-Line Relief | 기준점을 정하고 Relief Area 설정 | 후방선에 드롭 → 최초 접촉점에서 1클럽 길이 이내 | 해당 구제 벌타만 |
| 핸디캡 스코어카드 기재 | 선수 책임 | 위원회 책임 | 선수에게 기재 오류 벌타 없음 |
| 장애인 골퍼 Rules | 별도 Modified Rules | Rule 25로 공식 편입 | 해당 선수에게 자동 적용 |
| 여러 Rule 연속 위반 | related/unrelated 판단 | intervening event 중심으로 단순화 | 상황별 |
| 합리적 판단 | 적용범위 제한적 | Ball location·코스구역 등의 reasonable judgment 보호 확대 | 적절한 판단이면 벌타 없음 |
| 정렬용 물체 내려놓기 | 일부 해석상 문제 | 플레이 방향·스탠스 정렬용 물체 사용 금지를 명확화 | General Penalty |
여기서 General Penalty란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 매치플레이에서는 홀 패입니다. 반면 incorrectly substituted ball의 벌타는 2023년에 General Penalty에서 1벌타로 완화됐습니다. USGA
3. 2024년 변경사항
2024년에 새로운 Rules of Golf 판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Clarification이 하나 있었습니다.
스코어카드 반환 시점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선수가 scoring area를 떠나는 등의 행위로 스코어카드가 반환된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2024년 USGA/R&A는 위원회가 시간을 기준으로 스코어카드 반환 시점을 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어 위원회가 15분 correction period를 정해 그 기간 동안 스코어카드를 수정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Clarification 문서에 반영됐습니다. USGA
| 이전 | 2024 Clarification 이후 |
| Scoring area를 떠나는 등의 방식으로 반환 시점 결정 | 위원회가 예: 15분과 같은 시간 기준을 정할 수도 있음 |
| 반환 후 수정 제한 | 정해진 반환 시점 전이면 수정 가능 |
일반적인 친선 아마추어 라운드에는 사실상 영향이 없습니다.
4. 2025년
2025년에도 Rules of Golf 자체의 새로운 판이나 2019·2023 수준의 규칙 개정은 없었습니다.
2023 Rules에 대한 Clarifications가 계속 업데이트됐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2025 PGA 골프 룰 변경” 가운데 상당수는 PGA TOUR의 거리측정기 시험, Pace of Play 정책, FedExCup 등의 TOUR 운영규정이며 USGA/R&A Rules of Golf 개정과 구분해야 합니다. USGA/R&A는 Clarification을 통해 기존 Rule의 적용 방법을 지속적으로 보완합니다. USGA
5. 2026년 변경사항
여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2026년에도 Rules of Golf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USGA/R&A가 2026년 1월 1일부터 새로운/개정된 **Model Local Rules(MLR)**를 제공했습니다. 따라서 대회위원회가 채택해야만 적용됩니다. R&A
| MLR | 기존 | 2026 변경 | 일반 아마추어 영향 |
| A-4 Internal OB | 내부 OB가 홀 전체에 적용 가능 | 티샷에만 Internal OB 적용하는 옵션 추가 | △ |
| F-2 Embedded Ball | 기본적으로 자신의 샷으로 생긴 pitch mark에 박혀야 구제 | 특정 TV대회에서 다른 선수의 unrepaired pitch mark도 무벌타 구제 옵션 | 거의 없음 |
| E-14 Ball Moved | 자신이 공을 움직이고 리플레이스하지 않고 치면 Wrong Place로 General Penalty 가능 | 자신이 움직였음을 전혀 몰랐던 TV 상황에서는 1벌타만 적용하는 MLR | 거의 없음 |
| F-5 Obstruction | 그린 근처 immovable obstruction의 2+2 구제 | 특정 GUR에도 확대할 수 있음 | △ |
| G-6 Cart | MLR로 카트 사용 금지 가능 | 합리적으로 허가된 것으로 착각한 ride를 위원회가 사후 승인할 여지 명확화 | △ |
| G-9 Damaged Club | 채택 시 broken/significantly damaged 클럽 교체 제한 | 교체·수리 가능한 부품 사용 범위 등 보완 | 엘리트 대회 중심 |
특히 E-14와 F-2의 새 옵션은 라이브 TV 중계와 심판이 있는 경기를 전제로 한 규정이므로 일반 주말 골퍼가 적용할 규칙이 아닙니다. G-9 역시 R&A는 주로 프로투어 및 일부 엘리트 아마추어 경기를 위한 MLR이며 클럽 레벨 사용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R&A
6. 아마추어 골퍼가 반드시 알아야 할 변경 Rule
이제 가장 실용적인 부분입니다. 현재 라운드에서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것만 추리면 아래 표가 핵심입니다.
| 중요 Rule | 변경 전 | 현재 Rule | 변경년도 | 벌타 |
| 🔴 분실구 찾기 | 5분 | 3분 | 2019 | 못 찾으면 Stroke & Distance 1벌타 |
| 🔴 드롭 높이 | 어깨 | 무릎 높이 | 2019 | 잘못 드롭한 공을 수정하지 않고 치면 1벌타 |
| 🔴 공 찾다가 움직임 | 벌타 가능 | 실수로 움직이면 무벌타 + 원위치 | 2019 | 0 |
| 🔴 그린에서 실수로 공 움직임 | 벌타 가능 | 무벌타 + 원위치 | 2019 | 0 |
| 🔴 Double Hit | 스트로크 + 1벌타 | 스트로크만 계산 | 2019 | 추가 0 |
| 🔴 자기 몸/장비에 우연히 맞음 | 벌타 가능 | 원칙적으로 무벌타 | 2019 | 0 |
| 🔴 깃대 꽂고 퍼팅 | 깃대 맞으면 벌타 | 허용 | 2019 | 0 |
| 🔴 스파이크 자국 수리 | 금지 | 수리 가능 | 2019 | 0 |
| 🔴 벙커/페널티구역 Loose Impediment | 제거 제한 | 제거 가능 | 2019 | 0. 단, 공 움직이면 보통 1벌타 |
| 🔴 페널티구역 클럽 접지 | 제한 | 가능 | 2019 | 0 |
| 🔴 벙커 밖 언플레이어블 구제 | 선택 불가 | 후방선으로 벙커 밖 가능 | 2019 | 2벌타 |
| 🔴 OB/분실구 대안 MLR E-5 | 없음 | 채택된 경우 페어웨이 쪽 구제 가능 | 2019 | 2벌타 |
| 🔴 손상된 클럽 | 교체 제한 | abuse가 아니면 수리/교체 가능 | 2023 | 0 |
| 🔴 잘못된 Ball Substitution | General Penalty | 1벌타 | 2023 | 1벌타 |
| 🔴 Back-on-the-Line | 기준점 방식 | 선상 드롭 후 최초 접촉점에서 1클럽 이내 | 2023 | 구제 자체의 벌타 적용 |
| 🔴 구제 후 자연력으로 이동 | 새 위치 플레이 경우 존재 | 특정 경우 원위치 리플레이스 | 2023 | 추가 0 |
2019년 변경은 USGA가 당시 “major changes”로 별도 정리했고, 2023년 변경은 USGA의 공식 2019-vs-2023 비교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GA
7. 특히 헷갈리는 벌타 8가지만 정확히 기억하면
실제 라운드에서는 다음 조합을 기억하시는 것이 가장 유용합니다.
① OB → 1벌타 + Stroke and Distance. 티샷이 OB라면 다시 티에서 치는 공은 3타째입니다.
② 분실구 → 3분 안에 못 찾으면 1벌타 + Stroke and Distance. 티샷을 잃어버렸다면 다시 티에서 3타째입니다. 3분 규정은 2019년부터입니다. USGA
③ 빨간 페널티구역 → 일반적으로 1벌타 구제. 특히 마지막으로 경계를 통과한 지점을 기준으로 2클럽 길이 측면구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④ 노란 페널티구역 → 1벌타 구제. 빨간 구역과 달리 기본적으로 2클럽 길이 측면구제 옵션은 없습니다.
⑤ 언플레이어블 → 일반적으로 1벌타. 다만 벙커 안 공을 벙커 밖으로 Back-on-the-Line 구제하려면 2019년부터 2벌타 옵션이 있습니다. USGA
⑥ Wrong Ball → 여전히 General Penalty. 다른 사람의 공을 쳤다면 스트로크플레이 2벌타입니다. 2023년에 1벌타로 줄어든 것은 Wrong Ball이 아니라 Incorrectly Substituted Ball입니다. 이 둘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USGA
⑦ Loose Impediment를 치우다 공이 움직이면 → 원칙적으로 1벌타 + 공을 원위치. 단, 공을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움직인 경우처럼 별도의 Exception이 있는 상황은 무벌타입니다.
⑧ 잘못된 장소(Wrong Place)에서 플레이 → General Penalty.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 매치플레이에서는 홀 패입니다.
덧붙여, 한국 골프장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OB티에서 4타째”가 USGA 기본 OB Rule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USGA 기본 Rule은 **1벌타 + 원래 쳤던 곳에서 다시 플레이(Stroke and Distance)**입니다. 반면 USGA의 Model Local Rule E-5를 코스가 채택하면 OB/분실구에 대해 2벌타를 받고 정해진 구제구역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한국 골프장의 이른바 특설티 운영과 USGA MLR E-5가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므로, 대회에서는 반드시 해당 코스의 Local Rules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용 참고하여 정확한 룰을 적용하되 아마추어들에게는 골프장의 로컬룰이 우선됨을 감안하여 라운딩하고, 룰의 불명확함으로 인한 심적인 불편함이 없기 바랍니다. Unc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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